BUNCHEONG MOON JAR
2018
ceramics – buncheong
44 x 44 x 44.5 cm
17 x 17 x 17.5 inch
CLUMSY'S COMMENT
분청사기는 고려 청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청자와 유사한 흑과 유약을 사용한다. 주로 청자에 사용되던 회색 빛 태토로 그릇을 빚어 백토로 분장한 후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굽는 분청이라는 독특한 기법은 고려의 도공들이 연마한 상감과 같은 장식 기법을 더욱 자유롭고 실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덤벙 분청은 분청의 후기 기법으로 기물의 밑부분을 손으로 잡고 거꾸로 담구어 분장토를 입히는 방법이다.
ABOUT THE ARTIST
박성욱 작가는 덤벙 분청을 주로 사용하는 작업을 한다. 그의 작업은 한국의 전통적인 그릇과 항아리에 담긴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분청의 실험적인 면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특징을 지닌다. 기물의 표면, 특히 바닥 부분에서 화장토가 태토 위에 흘러내리는 드라마를 볼 수 있고, 가마 안에서 생기는 표면 화장토의 균열 또한 백자 보다 극적이다. 박성욱 작가는 가장 오래된 기법을 사용하여 가장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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